구억배추가 노지월동 하고 있습니다. 봄동이 되면 아주 맛있게 먹을겁니다. 잘 자란 몇 개는 남겼다가 씨앗을 받을텐데, 동네에 배추와 교잡이 잘되는 갓이 많은 관계로 한랭사를 씌워야 할 것 같습니다.



앉은뱅이밀도 노지월동 하고 있습니다. 늘 생각하지만 정말 아름답고 위대해 보입니다.



지난 가을 심었던 담배상추, 한 번 뜯어 먹고 놔뒀습니다. 다른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겨울을 잘 견디고 있네요.



심은 적은 없는데 양파가 났어요. 그러니까 줄기가 시들어버려서 모르고 수확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다시피 분얼을 했어요. 하나는 4개로 다른 것은 2개로...



군데군데 푸릇푸릇하게 보이는 게 바로 헤어리베치입니다. 토질개선을 위해 지난 가을 심었던 겁니다. 녹비작물이라고 하죠. 우선 이걸로 시작해보고 다른 녹비작물들도 여러방면으로 시험해 볼 생각입니다.


흙목욕을 하고 있는 닭입니다.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팝니다!2016.10.05 15:17

달걀 20개  10,000원(택배비 4,000원)

달걀 40개  20,000원(택배비 5,000원)

* 40개(2박스)를 주문해면 배송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닭은 다음과 같이 자라고 있습니다.

2016/10/04 - [토종씨앗 농사짓기] - 토종닭 키우기


주문방법


1. 댓글로 주문, 아래 계좌로 금액 입금.

2. 수협 2010-0595-6651 유봉근

3. 주소/이름/연락처를 비밀댓글로 남기기 또는 011-401-6025 카톡에 등록, 메세지 보내기.

   *2G 폰이다보니 메세지를 받거나 보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긴 메세지는 오지도 않습니다.





배송 박스는 이렇습니다!



달걀 안전하게 꺼내 먹기!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집 앞에 150여 평 텃밭이 있습니다. 그 아래쪽에 비어있는 땅이 있는데 거기는 몇 년간 빈 채로 뒀던 곳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닭을 키우기로하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친구가 도와주고 있습니다.


인가가 드문 산중턱 즈음에 살고 있기때문에 눈치 보지않고 닭을 키우기에는 딱 좋은 조건입니다. 철거한 울타리와 하우스대를 싼 값에 샀습니다. 넓게 울타를 설치하고, 그 끝에 쉴수 있게 하우스를 마련했습니다. 





때를 기다렸다가 따뜻한 5월 초순즈음 장날 시내 가서 토종닭을 사왔습니다.

암,수 각각 80, 20마리 씩. 덤으로 받은 10마리를 합하면 총 110마리입니다.







먹이는 일단 사료와 쌀겨를 사다 먹였습니다. 두어 달이 지난 후 시중에서 파는 사료에는 항생제와 기타 좋지 않을만한 원료가 들어있다는 생각에 더 이상 사료는 사다 먹이지 않습니다.







인근에 남포 RPC에서 청치(덜 익은 쌀)와 싸래기를 그리고 동네 방앗간에서 쌀겨를 사다 먹입니다. 또 장날 시장에 들러 야채를 파는 분들로부터 찌꺼기를 얻어다 먹입니다.









숙소인 하우스 바닥은 왕겨를 두툼하게 깔아줬습니다. 냄새도 거의 나지 않을뿐더러 깔끔합니다.







물통은 매일 세척하고 신선한 지하수를 먹입니다. 특별히 닭들에게만 지하수를 먹이는 게 아니고 집에 수도가 들어오지 않기때문에 물이라곤 지하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여름 더위를 피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하우스는 겉에 차양막을 씌웠습니다. 그리고 조롱박을 심어 하우스 위로 올려 줬습니다.









시내 아파트에 들러 버려진 가구와 집기들을 주워다 이렇게 알 낳을 포란실을 만들어 줬습니다. 들인지 3개월이 지나니 알을 낳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쌍란이 많아 무척 신기합니다. 우선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고 저도 많이 먹어보면서 그 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달걀을 중심으로 한 꾸러미를 판매할 생각입니다. 자연방사 건강한 달걀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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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짧은 장마가 지나가니

풀이 기세를 떨치고 있어요.







풀어 키우는 녀석들.

이제 두어 달 되었네요.





해가 좀 누그러지고

김매기를 시작합니다.







토종고추인 곡성초입니다.

중간중간 벌레를 쫓을 요량으로

함께 심은 딜이 지난 비바람에 쓰러졌네요.

고추는 그나마 덜하지만 딜은 키가 크다보니

쓰러진 걸 세워도 매한가지입니다.





토종아욱을 베어 후숙시킵니다.

곧 씨앗을 받을거예요.




이녀석은 눈 하나를 다쳤는지

뜨질 못합니다.

병원들러 약을 사와야겠어요.





조심조심 한다고 했는데

낫에 베었습니다.

좀 견딜까했는데

많이 다친 것 같아

병원 다녀왔네요.

4바늘 꿰맸습니다.



좀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특별히 부탁했습니다.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 이 기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블로그에도 게재된 기사입니다.


http://blog.daum.net/mifaff/13439052




6월은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 넘친다고 해서

'누리달'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농촌은

김매는 달이라고 해야겠습니다.



5월 텃밭 모습




6월 텃밭 모습



작물도 풀도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어요.

지금 풀관리를 잘못하면

나중에 거둘 곡식이 없습니다.

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란 말이 맞는 것 같네요.





* 책 '텃밭일지 농사달력'


언제 무엇을 심고, 거둬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 있습니다.

초보 농사꾼들에게는 무척

도움이 됩니다.


책 보다는... ...

시간이 지나 경험이 쌓여서

'배꽃이 펴야 서리가 안내려'라는 식의

지혜를 얻길 기대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농부일테지요.






보리와 앉은뱅이 밀을 수확했습니다.

집집마다 보리를 심는 이유는?

엿기름을 내어서

식혜와 고추장을 만들어 먹기 위함이랍니다.

올 겨울엔 고추장 만드는 법을

기사로 올리겠습니다.





밀과 보리는 이렇게 달라요.

왼쪽이 밀, 오른쪽이 보리입니다.






놀라지 마세요.

시골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큰 지네입니다.

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두마리를 한번에 보니

좀 움찔하네요.






토종 개구리참외라며 아는 지인이 사왔습니다.

이상해서 찾아보니 '메론'의 일종이었어요.

토종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다보니

이렇게 속이는 사람들도

생겨나네요.






진짜 개구리참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대나무로 만든

'누운 사다리'입니다.

오이넝쿨이 타고 올라가게 만든

지지대예요.

멋진 작품이죠?






블루베리와 복분자.

후식으로 먹기도 하고

술을 담거나 잼을 만들기도 합니다.

6월 식탁은 이렇게

풍성합니다.








"잘못하면 농사 지어서

다 들짐승 주는겨"

동네 할아버지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빈병을 달기도 하고

비닐이나 깃발도 이용하죠.







고라니나 멧돼지를 쫓기 위해서는

이렇게 그물망이 필요합니다.








고양이와 개 밥그릇에 개미가 어찌나 들끓는지

녀석들 먹을 걸 남기지 않을 정도였어요.

고민 끝에 찾아낸 방법은

이렇게 물을 이용하는 겁니다.

완벽하게 퇴치했습니다.







장날, 야채를 파는 분들께 얻어온

'다듬고 남은' 찌꺼기들입니다.

잘게 썰어 사료와 섞어 닭을 주면

무척 잘 먹어요.








서울 사는 친구들이 보내준 '입던' 옷입니다.

농사일 할 때 안성맞춤이죠.

알록달록한 색상의

튼튼하고 품질도 좋은 것들입니다.

옷 뿐이겠습니까?

신발이며 장화며 많이 보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동네 분들과 나눴습니다.




              




오리가 새끼를 19마리 낳았습니다.
그 중 한 녀석이 좀 약하게 태어났고
어미는 다른 녀석들을 위해
이 녀석을 포기했어요.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에
간신히 숨만 쉬던 녀석을
거뒀습니다.






"토종고추는 말이죠..."

특성에 대해 열심히 설명중입니다.

할 말이 너무 많은데

시간 제약이 있어요.

나중에 글로 자세히 옮기겠습니다.





*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 6월 9일




*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 6월 27일


관행농으로 짓는 할아버지 고추는

풍성합니다.

비료와 농약덕분입니다.

반면 보시다시피

제 고추는

풀과 함께 자랍니다.

벌레를 쫓기 위해

허브종류인 '딜'을 함께 심었더니

효과가 있습니다.






가뭄이 심해요.

작년보다는 비가 많이 올거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실감할 수 없습니다.








옥수수 크기가 제각각이죠?

한번에 다 따먹는 것보다

시차를 두고 따먹을 수 있게

일주일 간격을 두고

심었기 때문에 차이가 나는겁니다.






벌레가 참 많죠?

녀석들도 먹고 살게 놔둘참입니다.

늘 마음 속에 담고 있는 말이

"20%는 자연에 돌려주자"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어쩔 수 없죠.

내년을 기약해야겠죠.








너무 더워요.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쉴 수 밖에 없는 여름날입니다.







정말 바쁘고 힘든 농번기입니다.

하지만 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어요.

늘 공부하는 농사꾼이 되려합니다.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담배상추에 벌레가 가득합니다.

20%만 먹어야 할텐데요.

나머지에서 씨앗 좀 받을 수 있게 말이죠.


그런데... ...


4월 26일


5월 24일



6월 24일


벗들무시 꽃이 정말 예쁘게 피었었는데

시간이 지나 이렇게 벌레가 가득.


담배상추도 이리될까 걱정입니다....

만 어쩌겠습니까.

올해는 벌레방제에 대한

지식도 능력도 없고

무엇보다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토종닭 100마리.

왕겨 사다 깔아줘.

사료 사다 먹여.

시장 가서 야채 다듬고 남은 거 얻어다

썰어 먹여.

...

쉽지 않네요.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1 (6월 9일)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2 (6월 27일)


비료와 농약을 치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큽니다.

물론 땅을 갈고 비닐을 친 것도 할아버지와 내 고추의 차이입니다.



밀과 보리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왼쪽이 앉은뱅이밀, 오른쪽은 보리예요.

차이를 아시겠어요?

Posted by 산골총각 co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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