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박, 중박, 대박 등 여러가지를 심었습니다.

원래 여러 토종을 심어 씨앗을 나누는 게 목적이다보니 많이 심었습니다만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바가지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3년 전 친구 어머님께 부탁해서 만들어 달라고 하면서 배웠습니다. 쉽지 않지만 무척 재미있는 작업이예요.







2016/10/28 - [토종씨앗 농사짓기] - 바가지 만들기


작년부터는 제가 직접 했습니다.


때론 씨앗을 나눠주면 그 과실을 주는 분들도 있습니다.

특히 이런 박종류는 그렇죠. 경관용으로 심은 건데 벌레가 많이 꼬인다고 익기 전에 수확한 걸 얻은겁니다.

200개쯤 되다보니 한번에 다 못 삶고 네번에 나눠서 삶았어요. 한번 삶는데 3시간 정도 걸립니다. 꺼내 식히고 속을 긁어내고 겉도 꼼꼼히 긁어냅니다. 하지만 전부 다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반 정도만 긁었네요. 겉 모양이 자연스러운 것도 제 멋이겠거니 자위해 봅니다.

그냥 달라는 분들도 있고 팔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1개 2,000원에 내놨습니다.

너무 비싼가요?


중박과 대박은 잘 익으면 따서 바가지를 만들겁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오는 10월 보령시 농업활력화대회에 가져가 볼 생각입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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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이빨옥수수는 생긴 모양에서 딴 이름을 붙인 토종 옥수수입니다.

쥐이빨을 본 적이 없어서 비교, 확인은 못했지만 사람의 이 모양보다 좀 작아서 쥐이빨이라고 한 것 같네요.

용도는 바싹 말려서 뻥튀기로 해 먹으면 좋습니다. 색상은 붉은색과 노란색이 있습니다.

사실 5년 동안 키워오며 씨앗을 받아 나눔하기에 바빴지 직접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큰 마음을 먹고 시도했어요.


검은색은 검정찰옥수수예요.

그 밑의 붉은 것이 바로 '붉은 쥐이빨옥수수'입니다.

10센티 정도 길이예요.

하나를 통째 털어 후라이팬에 볶았습니다.

아무 것도 넣지 않고 3분 정도 지나니...


이렇게 멋지게 튀겨졌습니다.

처음이라 좀 태운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맛을 보니 정말 예~술이네요.


1. 후라이팬 뚜껑을 닫고 튀겨야 합니다.

2. 안튀겨지고 남은 것은 물을 부어 끓여내면 훌륭한 옥수수차가 됩니다.

3. 질문: 다른 옥수수는 뻥튀기가 안될까요?

  답: 네, 그냥 타기만 하고 튀겨지지 않네요.

4. 곧 판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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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밭에서 얻은 것들입니다.

조선호박, 게걸무 순, 쇠뿔가지, 빵빵이초


조선오이 노각


오늘 보령 농산물직판장에 납품하는데 가격을 어떻게 정해야할지...

무순을 누가 살까 싶기도 하고,

쇠뿔가지는 너무 어린 걸 땄나 싶기도 하네요.


아래 사진은...

빵빵이초가 자라는 모습입니다.

땅 갈지 않고 퇴비, 비료, 농약 없이 했으며 몇 개는 나무 작대기로 지지를 해주었습니다.

땅에 눕다시피해서 자라는 녀석들의 모습에서 삶의 의지를 볼 수 있어요.


쇠뿔가지도 지지대를 안 세웠습니다.

거의 눞다시피 했는데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잘 익어서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녀석들은 '먹지 않고 씨앗으로 양보'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몇 개 땄는데 너무 작은 걸 땄나 싶네요.


맛있게 드세요~


* 납품하러 갔다가 와서 내용 수정

1. 쇠뿔가지는 상품등록이 되지 않아 판매 안함: 농민장터에서 무료로 선물.

   직판장에 출하한 다른 상품의 사은품으로 무료 증정하려고 했지만...

2. 무순도 1번과 똑같은 이유로 똑같이 처리함

3. 조선호박은 판매가 1,000원/ 조선오이(노각)은 판매가 1개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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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뿌리 상태 비교


1. 토종고추 곡성초/ 모종후 옮겨심기/ 무비료, 무농약, 무비닐, 지지대 없이.


특이사항 : 2016년 재배, 2017년 4월 뿌리를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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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억배추가 노지월동 하고 있습니다. 봄동이 되면 아주 맛있게 먹을겁니다. 잘 자란 몇 개는 남겼다가 씨앗을 받을텐데, 동네에 배추와 교잡이 잘되는 갓이 많은 관계로 한랭사를 씌워야 할 것 같습니다.



앉은뱅이밀도 노지월동 하고 있습니다. 늘 생각하지만 정말 아름답고 위대해 보입니다.



지난 가을 심었던 담배상추, 한 번 뜯어 먹고 놔뒀습니다. 다른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겨울을 잘 견디고 있네요.



심은 적은 없는데 양파가 났어요. 그러니까 줄기가 시들어버려서 모르고 수확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다시피 분얼을 했어요. 하나는 4개로 다른 것은 2개로...



군데군데 푸릇푸릇하게 보이는 게 바로 헤어리베치입니다. 토질개선을 위해 지난 가을 심었던 겁니다. 녹비작물이라고 하죠. 우선 이걸로 시작해보고 다른 녹비작물들도 여러방면으로 시험해 볼 생각입니다.


흙목욕을 하고 있는 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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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올해 첫 씨앗나눔을 합니다.


  • 때 : 2월 24일(금요일)
  • 곳: 보령시 웅천복지회관 1층 식당
  •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 씨앗 종류 : 50여 종
  • 준비물: 씨앗을 담아 갈 봉투와 필기구
  • 참가자격: 토종씨앗연구회 회원에 한함 (당일날 가입 가능)



토종씨앗연구회 회원에 한해서 나눔합니다만 오셔서 행사장에서 가입해도 됩니다.


연구회 회칙은 아래 글 참고하세요.

2017/01/23 - [토종씨앗 농사짓기] - 토종씨앗연구회 발족


씨앗나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글 참고하세요.

2017/01/28 - [토종씨앗 농사짓기] - 2017년 토종씨앗나눔과 토종꾸러미


위 글을 쓴 1월 28일 이후에 추가로 확보한 씨앗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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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콩나물 콩



1. 준저리콩




- 심는시기 : 6월 하순, 모 심고 나서

- 꽃 : 푸르스름

- 수확 시기 : 8월 지나 꼬투리가 누렇게 되면

- 수확량 : 다른 거보다 많이 난다.

- 어디서 얻었나 : 몇 년전 시장에서 구입 

- 재배자 : 웅천 한순규(85세)

- 날짜 : 2017년 1월 26일

- 양 : 한 되

- 계획 : 50%는 2017년 재배, 50%는 콩나물로

웅천 한순규(85세) 준저리콩.m4a



▶  내가 재배하면서 알게된 특징

:





2. 수박태



- 심는시기 : 

- 꽃 : 

- 수확 : 

- 수확량 : 

- 어디서 얻었나 :  

- 재배자 : 

- 날짜 : 

- 양 : 

- 계획 : 특질이 잘 나타난 것은 2017년 재배, 나머지는 콩나물로


▶ 내가 재배하면서 알게된 특징

: 2016년 거의 방치상태로 재배, 수확량 많지 않았음.

  교잡 가능성은 거의 없음.





3. 오리알태





- 심는시기 : 

- 꽃 : 

- 수확시기 : 

- 수확량 : 

- 어디서 얻었나 :  안완식박사(ws)

- 재배자 : 장수 초보농군님 (2015~2016)

- 날짜 : 2017년 1월

- 양 : 50개

- 계획 : 2017년 전부 재배 후 증식


▶ 내가 재배하면서 알게된 특징






4. 제주 푸른(푸르데콩,푸른독새기콩)


콩 껍질이 푸릇하니 익어간다고 해서 푸르데콩입니다. 일찍 익어서 추석쯤 송편 속으로 넣어 먹기도 하고, 장맛이 좋아서 된장을 담급니다. 제주방언으로 달걀을 독새기라고 부르는데 이 콩 모양이 달걀형에 푸른색을 띠어서 푸른독새기콩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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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2016년 1월말 현재 보관 중인 씨앗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출처

2017년 1월

수량

정보

앉은뱅이밀

순천 도시농업박람회

100

2016.11월 뿌림

벼룩기장

곡성 씨드림모임

300

2015 이재창 수확

검은보리

씨드림 겨울작물

작은통 1개

2016 유봉근

완두콩

웅천 이재창

작은통 1개

2015.6

강낭콩

웅천 이재창

작은통 1개

2015.6

선비잡이콩

서울 토종씨앗나눔축제

20


이팥

곡성 변현단님

200

?

흰이팥

금빛->파란들판님

20


아주까리(피마자)

파란들판님

10


노랑녹두

서울 토종씨앗나눔축제

100

2016 유봉근

보리콩

씨드림 겨울작물

10(벌레먹음)

2016 유봉근

어금니동부

씨드림 세아님

10


갓끈동부

씨드림 세아님

10


조선오이

곡성 씨드림모임

300

2016 유봉근

사과참외

서울 토종씨앗나눔축제

30

2016.8 사랑은님

동아박

서울 토종씨앗나눔축제

16

2015 유봉근

담배상추

곡성 변현단님

100

2016 유봉근

가시홍화

초보농군님

150

2016 유봉근

곡성 씨드림모임

40

2016 유봉근

조롱박

곡성 씨드림모임

300

2016 이재창

아욱

곡성 씨드림모임

작은통 1개

2016 유봉근

오크라

곡성 씨드림모임

작은통 1개+400

2016 이재창

길위에서님

3봉지

2016 유봉근

조선배추

웃는표정님

큰통 1개

2016 유봉근

벗들무시

씨드림

6개

2016 저장중

헤어리베치

길위에서님

100개

2016 뿌림

청양고추

F1

10

2015.8

곡성초

변현단님

큰 통1개

2016 유봉근

칠성초

길위에서

80

2016 유봉근

여주

씨드림 세아님

8


여주(베트남)

F1 -웅천장

1

2015.8

해바라기

곡성 씨드림모임

큰통 2개


자소엽

2016 KBS대축제

300


작은흑찰옥수수/검정찰옥수수

곡성 씨드림모임

30

2016 유봉근

붉은쥐이빨옥수수

홍성씨앗도서관

15

2016 유봉근

구억배추

홍성씨앗도서관

20

2016 뿌림

준저리콩

보령 수집

1000


결명자

보령 수집

200

2016 유봉근

마늘주아

보령 수집

80

2016 유봉근

검은콩


200개

?

호랑강낭콩(?)

보령수집

100


토종고추

보령수집

10


조선호박


100

2016 유봉근

율무


50

2016 유봉근

밭벼

토농회 구입

큰통 1개


수박태


300

2016 유봉근

대파

토농회 정기총회-거창

50


접시꽃

토농회 정기총회-거창

50


푸른고물콩

토농회 정기총회-거창

50

2016 장흥 이영동선생

오리알태

토농회 정기총회-거창

50

안완식박사-> 장수2년

속노란서리태

토농회 정기총회-거창

5

2016 장흥 이영동선생

고양이발차조

토농회 정기총회-거창

6꼬투리




2014년부터 토종씨앗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후 씨드림과 토농회 활동을 통해 여러가지 씨앗을 얻어 재배하며 공부해 온 결과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2017년에는 밭벼, 콩, 옥수수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아래 2가지를 할 생각입니다.



1. 토종씨앗 나눔


때 : 2017년 2월 중

곳: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씨앗 나눔과 관련하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적어봤습니다.

---------------------------------------------


제가 1년에 한두 번 나눔하는 데 종류나 양이 많지 않습니다.
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위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어디서 나눔을 받든 다음 사항은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 나눔하는 씨앗은 양이 많지 않습니다.
어떤 것은 저도 4~5알을 받아와서 한 해 농사지어 늘린겁니다.
그러니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2. 씨앗도서관에 정식회원이 되어 후원하면 언제든 편하게
그리고 웬만하면 원하는 만큼의 씨앗을 구할 수 있습니다.
보령 인근에는 홍성씨앗도서관이 있습니다.

3. 어떤 씨앗은 돈 주고 사는 게 좋을 때도 있습니다.
이상하죠? 씨앗은 무료 나눔을 원칙으로 한다고 했는데 말이죠.
저는 작년 밭벼를 2kg 구매했습니다. 씨앗으로 사용하려고 그랬습니다.
앉은뱅이밀이나 검은보리 등도 그렇게 구하는 게 더 나을겁니다.

4. 토종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모임인 토농회(위 글에서 4번 토종자립마을) 의 경우
올해부터 종자은행및 전략종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여기 가입하시면 준회원으로
활동하면서도 많은 정보와 함께 좋은 씨앗도 구할 수 있습니다.

5. 저는 토종농사 3년째인 초보농사꾼입니다. 너무 많은 걸 바라지 마세요.
아직 모르는 게 많습니다. 단지 더 많이 알기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공부할 뿐
입니다.

6. 토종씨앗은 보급종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우선 씨앗이 교잡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채종하면서 교잡을 피하려 하지만 그게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토종은 판매하는 씨앗에 비해 수확이 적습니다.
쉽게 시작하고 빨리 실망하여 포기하며 욕하지 말고 천천히 알아가면서 하길
권합니다.

7. '같이의 가치'를 생각해주세요. 무턱대고 씨앗 좀 주세요하면 가끔은 화가 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무슨 은행이나 창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상대에 대해 아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밴드의 글과 링크된 제 블로그의 글을 몇 개 읽어보면
어떤 씨앗을 얼만큼 갖고 있는지 어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습니다.
토종을 재배하면서 알게 된 것들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키워보니 어떻더라.
또는 심은 지 얼마 지났는데 상태가 이렇다는 사진도 좋고 수확량은 이렇다 등을
기록하고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8. 토종과 재래종 그리고 흰민들레에 대한 생각.
토종과 재래종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습니다. 너무 얽매이지 않으려 합니다.
씨앗을 받아 다시 심었을 때 그 작물이 나오면 그걸로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파프리카를 7년 이상 채종하여 고정시킨 경우입니다.
하지만 판매하는 씨앗 대부분은 수확하여 다시 심어도 같은 게 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질문과 답

질문: 이 씨앗 나눔을 왜 하나요?
답: 그냥 재미로 합니다. 뭐 대단한 신념과 이상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질문: 재미로 한다면서 연구회는 왜 만들었고, 왜 회원에게만 나눔한다는 건가요?
답: 위 글 7번때문입니다. '같이'의 가치를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연구회를 만든 두번째
이유는 자금때문입니다. 후원금이나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연구회 등록이 필수
더군요.

질문: 토종이 중요한 건 알겠는데, 이거 해서 뭐하나요?
답: 기존 농사는 그대로 짓고 조금의 땅을 할애하여 토종을 심어보세요. 그리고 그 깊은
맛을 느껴보세요. 되도록이면 농약, 비료 없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텃밭 수준으로 해도
충분합니다. 토종꾸러미사업을 올해 시작하는데 상황을 봐서 여러분이 재배한 토종
농산물을 수매할 수도 있습니다.


* 나눔하기 전 구해야할 씨앗

1. 두부콩

2. 개구리참외

3. 단호박

4. 차조

5. 사과참외

6. 노랑쥐이빨옥수수

7. 밭벼

8. 앉은뱅이초, 빵빵이초



2. 토종꾸러미


유정란을 기본으로 하여 꾸러미를 꾸릴 생각입니다.

제철 먹거리와 함께 달걀을 보내는 꾸러미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곧 그 방법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가격을 책정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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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바가지 만들기


* 위 글은 부탁해서 바가지를 만든 것입니다. 이번엔 직접 해봤습니다.



귀농 6년차,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를 스스로 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저것 직접 만들기도 해야되고 고장나면 직접 고쳐기도 해야합니다.

만능 일꾼이 되어야 하죠. 이번엔 바가지 만들기에 도전해봤습니다.








박 중 한 녀석은 껍질이 거뭇거뭇하죠? 바로 호박과실파리 피해를 입은 겁니다. 꺼내서 닭 먹이로 주면 안성맞춤이죠. 






박은 워낙 단단하기 때문에 톱으로 잘라야 합니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숟가락 등을 이용해 속을 긁어냅니다. 씨앗과 과육을 분리해요.





물에 넣고 삶아요. 두 시간 가량 지나고 꺼냈습니다.





숟가락으로 다시 속을 깨끗하게 긁어냅니다.





솔(브러쉬)을 이용해 좀 더 깨끗하게 만듭니다.
껍질도 긁어내야 깨끗하다고 합니다만 저는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닳으면 더 보기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늘에서 2~3일 말리니까 바가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롱박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볕에 내놓아 바짝 말렸습니다.


그 전체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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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반가운 비가 오고 있어요.

오랜만에 집안 정리도 하고 습기 차지 않게 화목보일러에 불도 때고 있습니다.


빈 병을 하나하나 꺼내 씻어 닦고 말려

씨앗을 다시 정리하고 목록을 작성합니다.

습기제거제를 하나씩 넣고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내년에 바로 심을 것은 이렇게 보관하기도 합니다. 양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구요.



씨앗 받아 농사 지은 지 3년 째 되다보니 씨앗이 많이 줄었어요.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차이에서 온 결과입니다.

추석 전 씨앗 나눔을 하려고 알렸는데 너무 급하게 해서 그런지 아니면 명절 전이라 그랬는지

반응이 없어서 그만뒀습니다.

가을걷이가 끝나고 다시 나눔 하겠습니다.



씨앗 받는 방법은 위 두 책을 참고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물어서 도움도 받고 있어요.

오는 11월 충남 농업기술원에서 종자기능사반 교육을 하는데 거기에 참가해서 추가로 공부할 생각입니다.




밭일 하다가 우연히 만난 호박과실파리라는 녀석입니다. 호박 하나 양보하고 한참 촬영했습니다.

여기저기 거닐다가 한군데 꼬리(또는 침)로 예상되는 것을 찔러 넣고는 알을 낳기 시작합니다.

보름쯤 놔뒀다가 구더기가 어느 정도 자랐다고 생각될 때 해체해서 닭 먹이로 줄 생각이예요.

닭 키우기 참 잘 했습니다.




게걸무와 구억배추. 벌레 피해를 좀 받긴 했지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 비가 그치면 2차 솎아내기를 하고 김매기도 좀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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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추석선물로 밤을 받았습니다.

농약을 치지 않은 밤이라 더 기분이 좋습니다.





게걸무우가 잘 자라고 있어요. 곧 두번째 솎아내기를 해야할 겁니다.




요고는 구억배추.




자소엽.




며칠 전 옮겨 심은 헤어리베치.




곡성초와 조롱박, 조선오이를 말리고 있어요.

맑은 날이 계속되니 아주 좋아요.




올해는 단감이 많이 달리지 않았네요. 가뭄때문인지... ...




곡성초는 꾸준합니다.




벌레 먹은 고추. 알록달록 색이 참 예쁘네요. 나만 그런가요?




오늘도 이만큼 땄습니다.




노랑녹두를 심었던 곳에 하나만 남기고 구억배추를 심었습니다. 그 하나 남은 노랑녹두는 오늘도 열매를 토해냈습니다. '토종은 뒷심이 강하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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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토종배추와 토종무를 심었습니다.

제주 구억배추와 게걸무.


작년에는 조선배추를 심어 씨앗을 받았고 몇 분에 나눠드렸습니다.

올해는 결구되는 토종배추인 구억배추씨앗을 밭에 직접 뿌렸습니다.

늘 그렇듯이 밭을 갈지 않고 풀만 살짝 제거하고 씨앗을 넣었는데 잘 살아나니 무척 기쁩니다.


구억배추 2016년 8월 28일








구억배추 2016년 8월 29일





구억배추 2016년 9월 1일





지난 밤, 거센 바람에 쓰러진 해바라기입니다.

다시 세워줬는데 잘 살겠죠?



구억배추 2016년 9월 3일







구억배추 2016년 9월 6일







구억배추 2016년 9월 7일





구억배추 2016년 9월9






구억배추 2016년 9월10일. 1차 솎아내기를 했습니다.







구억배추 2016년 9월11







게걸무 2016년 9월 1






게걸무 2016년 9월 3






게걸무 2016년 9월 6






게걸무 2016년 9월7





게걸무 2016년 9월9






게걸무 2016년 9월10일. 1차 솎아내기를 했습니다.








게걸무 2016년 9월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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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영상2016.09.08 19:05





오이 씨앗을 받아 소독하는 중에 밀폐가 덜 된 상태로 이틀이 지나니 이렇게 예쁜 곰팡이가 피었습니다.

중간중간 오이씨앗이 보이죠?

참고로 오이씨앗은 이렇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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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욱씨앗을 2015년에 얻었습니다.

여기저기 나누고 남은 걸 심었는데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임보하고 있는 '두룡이'라는 녀석이 고삐가 풀린 채 돌아다닙니다.

고양이들이 있으니까 얼른 저녀석을 잡아야해요.

지난번 배추씨앗을 받을 때는 닭이 풀려 구경나온 적이 있었죠.

단디해도 늘 사고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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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홍성씨앗도서관에 요청한 선물이 왔습니다.

토종무우 2종과 해어리베치입니다.

'지킴이님'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기분 좋습니다.





게걸무와 광주무 씨앗은 모두 다른 분들께 드렸습니다.

나중에 수확하면 두어 개 받아 땅에 묻었다 내년 봄 씨를 받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해어리베치도 반을 덜어 다른 분께 드렸습니다.

요녀석은 콩과 식물로 질소고정에 효과적이라 시험삼아 재배하고 그 결과를 알아볼 겁니다.


이렇게 씨앗을 받는 날은 정말 기뻐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습니다.

손에서 손으로 이어지는 씨앗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고 '씨앗을 이어가는 농사'를 짓고있어요.


저도 오늘 씨앗을 나눴습니다.

2016/06/24 - [토종씨앗 농사짓기] - 배추의 일생 (조선배추 씨앗받기)


이렇게 받았던 씨앗을 드리면서 다른 씨앗도 함께 드렸어요.

그 보답으로 차를 받았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뜻밖의 선물이라 돌아오는내내 행복했습니다.



사실 나눌 때가 받을 때보다 훨씬 더 뿌듯하고 신납니다.

특히 그것이 '내가 생각하기에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라면 더 그렇겠죠?


------------------------------------------------------------------------------------------------



'삶에는 두가지 비극이 있다.

첫째는 내가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는 것이고

둘째는 내가 원하는 것을 갖는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


무언가를 원할 때부터 우리의 비극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면 실망하게 되는겁니다.


오늘 하늘을 쳐다본 적 있습니까?

당신의 발이 땅에 닿을 때마다 그 느낌을 느꼈었나요?

살랑살랑 바람의 속삭임을 들어본 적 있는지요?


오늘,

지금 바로,

행복합시다!


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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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2015년 8월 나눔받은 가시홍화입니다.

다리를 다친 후 뼈에 좋다는 걸 찾다가 알게 되었고

씨드림카페와 토종자립마을에서 홍화를 구했더니

보내주셨습니다.


토종가시홍화입니다.

이 작물의 꽃을 '이꽃'이라고 하며 염색에 이용한다고 합니다.






꽃이 참 이쁘죠?

근처 염색하시는 분께 모종을 조금 판매하였고

나머지는 심어 다시 씨앗을 받았습니다.




홍화씨앗을 먹어야 뼈에, 관절에 좋다는데

양이 많지 않으니 모두 씨앗으로 양보할 생각입니다.


이번엔 고양이 녀석들이 달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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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7,8월은 '하늘에서는 해가, 땅위에서는 가슴이 탄다'해서 타오름 달이라고 한답니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올해는 유난히 더 더운 것 같습니다. 가뭄도 심해서 농심은 타들어갑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냥 두는 수밖에요. 농사란 무릇 내가 할 도리를 하고 난 후,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는 것이니까요.




7월 1일 밭 모습입니다. 풀 반 작물 반이죠?

그렇습니다. 비료나 농약, 비닐 없이 그리고 땅을 갈지 않고 농사를 짓기 때문에 이렇습니다.

작물이 풀에 치이지 않게 적당한 시기에 도움을 주는 게 전부입니다.




7월 8일 풀을 베어 작물 옆에 뉘여줬습니다. 이제 수확할 때까지 김매기할 일은 없을 겁니다.



요즘 농산물은 딱히 '거두기'하는 시기가 정해져있진 않습니다. 하우스시설 때문이죠. 하지만 노지재배를 기준으로 제 농산물의 본격적인 수확은 7월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토종 검정찰옥수수입니다.

한날한시에 심지 않고 일주일 간격으로 심었기때문에 익은 상태가 제각각이듯 수염의 색깔도 그렇죠?

조금만 나눠 먹고 나머지는 모두 씨앗으로 쓸 예정입니다.


토종씨앗은 갈무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요녀석은 토종 쥐이빨옥수수예요.

뻥튀기용(팝콘)입니다.

바싹 말려서 늦가을쯤 해 먹을 생각입니다.






박이 넝쿨을 따라 잘 달렸습니다. 작년에 바가지를 만들었는데 올해도 그럴 생각입니다.

주위에 얘기했더니 '구매'하겠다는 분들이 있어 즐거움이 두 배네요.





위는 결명자와 아래는 율무입니다.

둘 다 차를 끓여먹기에 좋은 것들이죠.




작년 늦가을 따다 냉동시킨 홍시입니다.

요즘같은 날 먹기에 참 좋은 간식입니다.

사다먹는 아이스크림에 비할 수 없는 단맛과 자연의 맛이 고스란히 느껴지죠.

여남은 개 따다 얼렸는데 여기저기 나눠주고 딱 2개 남았습니다.

올해는 더 얼릴 생각이예요.






뜨거운 햇볕 아래 벼가 한창입니다.

논두렁 풀은 제초제를 치거나 예초기로 깎습니다.







전봇대를 사랑한 칡입니다.

사실 전봇대 뿐아니라 어디든 달라붙어 그 기세를 뻗어갑니다.






귀뚜라미는 잡식성 동물이네요.

흘린 밀가루를 먹으러 온 가족이 나섰습니다.

새끼 귀뚜라미는 처음 봤습니다.







개밥과 고양이밥에는 온갖 녀석들이 달려듭니다.
특히 개미가 무섭네요.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입니다.

관행농과 자연농의 차이입니다.








남포는 예로부터 포도가 유명합니다. 하우스에서 재배한 포도가 이미 나왔습니다.

경기가 시원찮으니 잘 팔리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덤으로 주는 포도식초가 대박입니다.




아욱씨앗을 받았습니다.




가시홍화 씨앗도 받았습니다.

고양이 녀석들이 놀아달라 아우성이네요.





검은보리도 갈무리했습니다.




제주 보리완두는 잠시 한눈 판 사이 벌레들 공격으로 이렇게 되었습니다.

구멍이 송송 뚫렸습니다.

우선 냉동보관을 했습니다. 얼마나 살아남을까요?


조금만 움직이면 땀으로 흠뻑 젖는 계절이라 이런저런 일을 하다보면 하루 서너번 샤워를 하게 됩니다.

시원한 맥주를 먹고 낮잠도 자고 때로 그늘에 앉아 상념에 젖기도 합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이 지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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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짧은 장마가 지나가니

풀이 기세를 떨치고 있어요.







풀어 키우는 녀석들.

이제 두어 달 되었네요.





해가 좀 누그러지고

김매기를 시작합니다.







토종고추인 곡성초입니다.

중간중간 벌레를 쫓을 요량으로

함께 심은 딜이 지난 비바람에 쓰러졌네요.

고추는 그나마 덜하지만 딜은 키가 크다보니

쓰러진 걸 세워도 매한가지입니다.





토종아욱을 베어 후숙시킵니다.

곧 씨앗을 받을거예요.




이녀석은 눈 하나를 다쳤는지

뜨질 못합니다.

병원들러 약을 사와야겠어요.





조심조심 한다고 했는데

낫에 베었습니다.

좀 견딜까했는데

많이 다친 것 같아

병원 다녀왔네요.

4바늘 꿰맸습니다.



좀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특별히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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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 이 기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블로그에도 게재된 기사입니다.


http://blog.daum.net/mifaff/13439052




6월은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 넘친다고 해서

'누리달'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농촌은

김매는 달이라고 해야겠습니다.



5월 텃밭 모습




6월 텃밭 모습



작물도 풀도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고 있어요.

지금 풀관리를 잘못하면

나중에 거둘 곡식이 없습니다.

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란 말이 맞는 것 같네요.





* 책 '텃밭일지 농사달력'


언제 무엇을 심고, 거둬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 있습니다.

초보 농사꾼들에게는 무척

도움이 됩니다.


책 보다는... ...

시간이 지나 경험이 쌓여서

'배꽃이 펴야 서리가 안내려'라는 식의

지혜를 얻길 기대합니다.

그래야 진정한 농부일테지요.






보리와 앉은뱅이 밀을 수확했습니다.

집집마다 보리를 심는 이유는?

엿기름을 내어서

식혜와 고추장을 만들어 먹기 위함이랍니다.

올 겨울엔 고추장 만드는 법을

기사로 올리겠습니다.





밀과 보리는 이렇게 달라요.

왼쪽이 밀, 오른쪽이 보리입니다.






놀라지 마세요.

시골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큰 지네입니다.

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두마리를 한번에 보니

좀 움찔하네요.






토종 개구리참외라며 아는 지인이 사왔습니다.

이상해서 찾아보니 '메론'의 일종이었어요.

토종이 각광을 받기 시작하다보니

이렇게 속이는 사람들도

생겨나네요.






진짜 개구리참외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대나무로 만든

'누운 사다리'입니다.

오이넝쿨이 타고 올라가게 만든

지지대예요.

멋진 작품이죠?






블루베리와 복분자.

후식으로 먹기도 하고

술을 담거나 잼을 만들기도 합니다.

6월 식탁은 이렇게

풍성합니다.








"잘못하면 농사 지어서

다 들짐승 주는겨"

동네 할아버지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빈병을 달기도 하고

비닐이나 깃발도 이용하죠.







고라니나 멧돼지를 쫓기 위해서는

이렇게 그물망이 필요합니다.








고양이와 개 밥그릇에 개미가 어찌나 들끓는지

녀석들 먹을 걸 남기지 않을 정도였어요.

고민 끝에 찾아낸 방법은

이렇게 물을 이용하는 겁니다.

완벽하게 퇴치했습니다.







장날, 야채를 파는 분들께 얻어온

'다듬고 남은' 찌꺼기들입니다.

잘게 썰어 사료와 섞어 닭을 주면

무척 잘 먹어요.








서울 사는 친구들이 보내준 '입던' 옷입니다.

농사일 할 때 안성맞춤이죠.

알록달록한 색상의

튼튼하고 품질도 좋은 것들입니다.

옷 뿐이겠습니까?

신발이며 장화며 많이 보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동네 분들과 나눴습니다.




              




오리가 새끼를 19마리 낳았습니다.
그 중 한 녀석이 좀 약하게 태어났고
어미는 다른 녀석들을 위해
이 녀석을 포기했어요.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에
간신히 숨만 쉬던 녀석을
거뒀습니다.






"토종고추는 말이죠..."

특성에 대해 열심히 설명중입니다.

할 말이 너무 많은데

시간 제약이 있어요.

나중에 글로 자세히 옮기겠습니다.





*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 6월 9일




*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 6월 27일


관행농으로 짓는 할아버지 고추는

풍성합니다.

비료와 농약덕분입니다.

반면 보시다시피

제 고추는

풀과 함께 자랍니다.

벌레를 쫓기 위해

허브종류인 '딜'을 함께 심었더니

효과가 있습니다.






가뭄이 심해요.

작년보다는 비가 많이 올거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실감할 수 없습니다.








옥수수 크기가 제각각이죠?

한번에 다 따먹는 것보다

시차를 두고 따먹을 수 있게

일주일 간격을 두고

심었기 때문에 차이가 나는겁니다.






벌레가 참 많죠?

녀석들도 먹고 살게 놔둘참입니다.

늘 마음 속에 담고 있는 말이

"20%는 자연에 돌려주자"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어쩔 수 없죠.

내년을 기약해야겠죠.








너무 더워요.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쉴 수 밖에 없는 여름날입니다.







정말 바쁘고 힘든 농번기입니다.

하지만 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어요.

늘 공부하는 농사꾼이 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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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씨앗 도서관이라고 들어보셨나요좀 생소하시죠?

간단히 말하면 책 대신 씨앗을 빌려주는 곳이랍니다.



홍성 씨앗 도서관 입구

    

 

요즘 농부들은 씨앗을 사다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씨앗을 받아 보관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손도 많이 가고 잘못하면

버리기도 하죠.





토종 고추수수 씨앗

    

 

또 다른 이유는 수확량도 많을뿐더러 맛이나 크기가 일정해서

판매도 더 잘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씨앗 도서관이란 곳이 생겼을까요?

그리고 어떤 일을 하는 곳일까요?



출처와 재배방법 등이 기록되어 있는 씨앗 보관 봉투

    

 

2011년 경부터 GMO 씨앗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출발한 모임이 결실을 맺어

2015년 문을 연 홍성 씨앗 도서관.

거기에서 찾아보겠습니다.



홍성 씨앗 도서관 '앞선 일꾼문수영 씨

    

 

Q. 홍성 씨앗 도서관을 소개해 주세요

 

A. 지역에서 대물림 되어온 씨앗을 수집하고

증식보급하는 일을 합니다.

그런 씨앗을 빌려주고 나중에 되돌려 받습니다.

또 씨앗 받는 농사법도 함께 공부하기도 한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씨앗은 대략 200여 종 됩니다.

 

Q. 그럼 씨앗을 빌려 가서 재배한 후

빌려 간만큼 씨앗을 반납하면 되는 거군요

 

A. 그렇습니다.



제철을 맞아 파종을 기다리는 씨앗들

    

 

Q. 씨앗은 어떻게 수집하죠?

 

A. 씨앗 마실 이란 활동을 통해서 해요.

지역 농민들을 찾아가 씨앗을 얻어옵니다.

그러면서 할머니들의 얘기를 귀담아듣고

녹음하고 사진촬영도 하며 잘 기록해둡니다.

 

왜냐하면 씨앗에 담긴

'살아있는 이야기'가 소중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씨앗이 어떻게 대물림되었고

또 어떤 사연이 있는지 말이죠.




이어 씨앗 수집의 몇 가지 원칙을 얘기해 줬습니다.

 

우선자가 채종이 가능한 씨앗이어야 한다는 것과

고정된 형질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뭇가지 지지대

    

 

아울러 '토종씨앗'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지역 씨앗 지키기'에 중심을 맞춰 활동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본 기자도 오래 고민했던 내용이라

깊이 공감되었습니다.




폐가구를 이용한 틀밭

    

 

Q. 어떤 식으로 운영되죠?

 

A. 지금 회원은 40여 명 되는데요.

월 5,000원 이상 회비를 받습니다.

그분들께 씨앗을 나눠드리고 있어요.




후원회원 신청 카드

    

 

직접 찾아와서 씨앗을 받아 가는 사람도 있고

우편으로 보내주는 경우도 있답니다.

 

무엇보다 회원의 반 정도는 씨앗을 빌리기보다

씨앗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기부하는 분들이라는 말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볏짚 멀칭을 한 밭

 

Q. 또 다른 활동은요?

 

A.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씨앗 받는 농사법도 함께 공부해요.

채종 워크숍이라고 하는데요.

올해는 세 번 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봄에는 모종을 판매해요.

 

또 토종 벼모임을 만들어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어려운 점은 없으세요?

 

A. 아무래도 후원금만으로 운영되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큽니다.

또 씨앗을 반납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이유는 교잡 가능성 때문이기도 하고

'꼭 반납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고들 하시네요.

 

그래서 앞으로는 가져간 씨앗 말고

다른 씨앗으로 반납 받는 방법,

일손 나눔 하는 방법,

재배 일지만 공유하는 방법 등을 도입할 생각입니다.







"꿀벌의 행동반경이 4km라고 해요.

그 거리만큼 작물의 수정을 도와주고 있는 건데

그게 행정단위로 보면 면 단위라고 합니다.

    저는 각 면마다 이런 씨앗 도서관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얘기하는

그의 눈빛이 유난히 빛났습니다.

    

 

홍성 씨앗 도서관 홈페이지



* 이 글은 농식품부 블로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http://blog.daum.net/mifaff/13439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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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상추에 벌레가 가득합니다.

20%만 먹어야 할텐데요.

나머지에서 씨앗 좀 받을 수 있게 말이죠.


그런데... ...


4월 26일


5월 24일



6월 24일


벗들무시 꽃이 정말 예쁘게 피었었는데

시간이 지나 이렇게 벌레가 가득.


담배상추도 이리될까 걱정입니다....

만 어쩌겠습니까.

올해는 벌레방제에 대한

지식도 능력도 없고

무엇보다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토종닭 100마리.

왕겨 사다 깔아줘.

사료 사다 먹여.

시장 가서 야채 다듬고 남은 거 얻어다

썰어 먹여.

...

쉽지 않네요.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1 (6월 9일)


할아버지 고추와 내 고추2 (6월 27일)


비료와 농약을 치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큽니다.

물론 땅을 갈고 비닐을 친 것도 할아버지와 내 고추의 차이입니다.



밀과 보리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왼쪽이 앉은뱅이밀, 오른쪽은 보리예요.

차이를 아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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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작년 토종오이 씨앗을 받아 재배했다.

지주대를 세우지 않고 땅에 뉘여 키웠다.

이유는 귀찮기도 했고 열리면 말고 아니어도 말고...

뭐 그런 생각이었다.

많이 열렸는데 쥐가 파 먹은 것도 있었다.

잘 따 먹고 몇 개 남겨 씨앗을 받았다.


(2015년 9월 10일)



오이 씨앗은 젤라틴으로 쌓여있다.

손으로 벗기기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밀폐시켜 볕에 내놓아 부글부글 끓인다.

쉽게 젤라틴을 벗길 수 있을뿐아니라

병균을 소독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2016년 씨앗 나눔을 하고 몇 개를 남겨 친구가 심었다.


(2016년 5월 25일)


6월 들어 이 친구가 하는 말,

"오이 열매가 안 맺혀"

그럴리가?


동네 어르신 말씀에 따르면

토종오이는 지주대없이 눕혀 키워야 한다는 것.


(2016년 6월 17일)



말씀에 따라 눕혔더니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다.


관련하여 여기저기 질문하니 돌아온 답은 다음과 같다.



1. 지주대를 안해도 잘 자란다.

2. 마디마다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린다.

3. 늦되지만 많은 열매를 맺는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거기에 따른 답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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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사진.동영상2016.06.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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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7~20일

마늘이 꽤 실하다. 거름을 주지도, 비료를 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잘 자라준 게 무척 고맙다.



굵은 놈 몇 개는 남겼다. 꽃 피고나면 채종해봐야 겠다.




복분자는 올해도 가득하다. 작년에 담은 효소가 아직 남았으니 올해는 따다 나눠야겠다.



재작년에 몇 뿌리 옮겨심은 복분자가 올해부터 잘 열리고 있다. 새롭게 알게된 건 꽃봉우리처럼 모여서 열리는 열매는 가장 가운데 것이 먼저 익는다는 것.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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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니 그나마 좀 낫다.


2015년 6월 15일~ 18일

  

방울양배추는 편차가 큰데 그나마 큰 녀석들은 이파리를 뜯긴 상태. 그래도 잘 열리려나?


  



  

가장 잘 자라는 것들이 해바라기들이다.


  

시간날 때마다 풀을 베다 여기저기 덮어준다. 지렁이가 잘 살 수 있게 습기유지를 잘 해주고 있다. 



  

참외는 잘 못 자라는 것들이 의외로 많다. 진주적상추와 청상추는 그나마 잘 자라주고 있어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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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토종씨앗을 50여 종을 나눔받아 왔고 그것들을 잘 살려 올 가을에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어떤 종들은 2~3립만 얻을 수 있어서 더 귀하게 여겨진다. 잘 가꾸고 채종을 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동아박, 괴산찰토마토, 사과참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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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4일

    

해바라기를 아주심기하고 풀을 베어 옆에 덮어주었다.


2015년 6월 9일


잘 키워 올 가을 수확하면 여러사람들과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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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검은감나무를 심었다. 4년 전에 130여 주를 심어 모두 죽었던 경험이 있어 내겐 애틋한 녀석이다. 이번엔 꼭 성공하리라.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올 겨울을 어떻게 나냐이다. 보온을 잘 해줘야 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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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2015년 5월 8일~ 5월 15일 

  


 같은 날 심은 마늘인데 왼쪽 것은 잘 자라고 있지만 오른쪽 사진의 것은 영 시원찮다. 왼쪽은 마당앞 좋은 땅이고 오른쪽은 집앞 텃밭이다. 


      


마늘쫑을 따줘야 마늘이 실하게 열린다고 한다. 따다 장아찌를 좀 담았고 몇 개는 남겨뒀다. 꽃 피우고 씨 받아 내년에 좀 심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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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골총각 cooco

 200평, 작년 깨를 심었던 밭을 임대했다. 이랑이 넓게 보이므로 콩과 고구마를 함께 심기로 했다. 우선은 풀 정리부터 해야할 터. 언제나처럼 무비료, 무농약, 밭 갈지않기로 한다.


2015년 4월 14일~ 17일

  


고랑은 전체가 다 풀로 덮였고 이랑은 깨 심었던 자리만 풀이 나있다. 거기 비료성분이 남아있는 듯하다. 이랑 한쪽 끝으로 쭈욱 강낭콩을 30cm 간격으로 심는다. 깨대와 뿌리를 뽑고 고랑의 풀을 뽑아 강낭콩 심은 곳과 이랑 전체를 덮는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달 보름을 방치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러 가니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풀이 잔뜩 자라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강낭콩도 잘 자라주었다. 지난 번 풀작업을 했던 곳은 그나마 좀 나아보이지만 안했던 곳은 달걀꽃이 가득하다.


2015년 6월 5일~ 8일

 



 다행인 건 풀이 많이 나있는 곳도 예전과 같이 고랑에 난 거고 이랑에는 깨 심었던 곳에서만 올라온 상황이다. 더 좋은 건 달걀풀이 쓰러질 정도로 아래쪽을 덮고 있는 풀들이다. 이녀석들의 힘으로 달걀풀이 대부분 대가 휜상태로 올라와 꽃을 피웠다. 이 풀은 대부분 누렇게 죽어있는데 덕분에 다른 풀이 없다. 달걀풀을 베어서 이랑과 고랑에 덮어주고 뉘여져있는 풀을 살짝 헤치고 고구마를 심을 수 있겠다. 다시 말하면 땅을 따라 덮고 있는 죽은 풀들이 비닐멀칭을 대신할 수 있을 것 같다. 비가 오면 수밤고구마를 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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